어렸을 때는 달고 촉촉한 케이크 종류의 빵을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입맛도 변해가는지 어렸을 때 처다도 보지 않던 단팥빵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간식으로 하나씩 먹으면 든든하기도 하고 팥의 달달한 맛이 입안에 느껴지면 기분도 좋아 지더라구요. 코로나 전에는 빵집도 자주 가서 여러 가지 빵도 사 오곤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안 가니까 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생필품이며, 주로 마트에서 인터넷 주문을 하게 되고 그러다가 홈플러스에서 몽블랑제 단팥빵을 발견하게 되었었어요.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몽블랑제 단팥빵은 한각에 4개가 들어있구요. 인터넷 가격은 6990원 이에요. 몽블랑제를 처음 들어봐서 알아보니, 홈플러스 자사 브랜드 빵집으로, 홈플러스 몽블랑제는 국내 대형마트로는 유일하게 베이커리 100% 직영 공장을 운영한다고 하더라구요.
4개의 빵이 나란히 담겨 있는데요, 빵 크기는 보통 단팥빵보다는 크더라구요. 폭신폭신해 보이고 검정참깨가 뿌려져 있어 부드럽고 고소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었어요.
크기도 크지만, 안쪽에 들어있는 팥앙금이 정말 가~득 들어있더라구요.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었는데 진짜 많이 들어 있었어요. 이렇게 팥앙금이 잔뜩 들어간 단팥빵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한입을 깨물면 입안에 팥의 여운이 가득 담기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팥앙금을 잔뜩 넣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
간식으로 하나만 먹어도 빵 크기가 크고 팥도 가득 들어서인지, 배가 불러서 저녁을 안 먹어도 될꺼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단팥빵의 유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니까 일본에서 유래된 빵의 일종이고, 키무라야 라는 사람이 일본에서 단팥빵을 유행시켰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일본에는 키무라야 총본점이 운영 중이고 이곳은 단팥빵 마니아들의 공식 성지라고도 하더라구요.
단팥빵은 우유랑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거 같았어요, 이날은 집에 우유가 없어서 커피랑 같이 먹었었는데요. 커피랑 먹어도 단팥빵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간식 시간은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인 거 같아요. 간식이란 게, 별거 아닌 작은 거지만 이것에 기분 좋음을 느낄 수가 있고 그 기분으로 다시 다른 시간을 힘차게 맞이할 수가 있는 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피곤한 일상에 나만의 작은 행복을 만들으셔서 기분 좋은 일상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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